비전의 전파자, 행복을 전달해주는 사람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루터 킹 목사는 1963년 링컨 기념관에서 25만명이 모인 자리에서 흑인과 백인이 하나되는 세상에 관한 꿈을 역설했습니다. 10년전인 1954년 몽고메리에서 시작한 그 꿈은 인종차별에 대항한 치열한 싸움의 원동력이 되어 주었습니다. 이처럼 꿈이라는 것은 전염성이 강하고 커다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것입니다. 뜨거운 열정과 설렘이 작용하는 것입니다.
유니멘토의 존재에 대해 고민이 많을 때이었습니다. '과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사람들에게 얼마나 기쁨을 줄 수 있는가? 얼마나 기쁜 마음으로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본 것입니다. 고민하고 또 고민을 거듭하면서 우리는 '비전의 전파자, 행복을 전달해주는 사람'이 되자는 것을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이를 위해 무언가 배움을 주는 곳으로 만들면 되고 그 매개체로 강연을 생각했던 것입니다. 처음에는 강연동영상을 통한 변화를 꿈꿨지만, 한계가 많았습니다. 강연 영상을 촬영하는 것 자체도 어려웠고, 강연을 촬영한다하더라도 저작권 문제를 비롯한 수많은 난제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방향을 바꾸게 된 것입니다. 우리의 비전은 이 세상의 젊은이들의 네트워크가 되어 비전을 심어주는 역할인데, 이를 위해 꼭 강연 동영상이 안되면 다른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었습니다.
강연이 주는 즐거움.
그것이 바로 '강연의 허브'가 되자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강연을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은 없는 상태입니다. 지금도 강연을 많이 개최하고 있지만 대표적인 기업은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분야에서 유니멘토가 1위가 되면 되겠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강연의 모든 것을 다룸으로써 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지식의 수명주기가 점점 짧아지면서 현재 지식의 수명을 3~5년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20대 중후반에 직장 생활을 시작한다면 일생을 10회 정도의 지식 재조정 작업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작 대학 이후의 많은 젊은이들이 어떻게 살아가야하는가에 대한 문제로 고민하게 되는 것입니다.
개인의 지식은 공유를 통해 더욱 큰 가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지식은 네트워크를 통해 확산되는 것입니다. 지식의 가치는 변하지 않지만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 그 자체는 끊임없이 변해야 하고 최신의 트렌드를 반영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은 결국 '강연'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무언가 배움을 주고 받는 곳이 유니멘토가 되고 개인의 역량을 다른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유통시킬 수 있는 지식플랫폼을 구축한다면 유니멘토가 지닌 의미대로 전 세계의 멘토(universe mentor)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유니멘토는 꿈을 꾸었습니다. 이 땅의 젊은이로 태어나서 현재에 있어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된 것입니다. 현재 창업멤버인 이승욱 매니저님이 제안하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대학생들을 봐라. 경제 위기로 인해 가장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이 대학생들이다. 많은 대학생들이 자신이 재능도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가치에 투자하기 보다는 취업에 목매달리고 있다. 과연 한국의 미래를 어떻게 될 것인가."라고 말하였고, 이에 우리 모두 공감했습니다. 무엇보다 대학생 벤처로서 지금의 이 상황들이 남 일 같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이 일어서기 위해서는 대학생들이 깨어나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맞출 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광주학생운동 때를 생각해보면 13만명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교실 밖으로 뛰쳐나와 민주화 운동에 힘썼습니다. 이들이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들이 자각하고, 느꼈고, 반드시 필요했다고 생각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바로 지금 광주학생운동처럼 다시 한번 궐기가 필요한 때인 것입니다. 이 땅의 젊은이로 태어나서 꿈과 목표를 완전히 상실한 채 그날그날에 매달려 살아가기보다는 꿈에 한발짝씩 더 다가가기 위해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자신의 열정을 발견하고,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가치있는 인생 목표인 것입니다.
바로 그것을 실현시키는 '1만명 유니멘토 강연회'를 개최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대학생에게 꿈의 날개를 달아주는 강연회를 생각한 것입니다. 대학생 만명 이상의 꿈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 그들이 정말 만나보고 싶었했던 멘토같은 분들을 초청해서 꿈 이야기를 듣고, 자신들의 꿈들을 만 명의 동지들과 나누는 자리를 만들고자 하는 것입니다. 만명이라는 숫자는 엄청난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만 명이상의 강연회를 개최한 적도 없고, 만명의 사람들이 들어갈만한 곳도 현재 고려대 화정체육관, 올림픽 체조경기장, 잠실 실내체육관 정도 밖에 없습니다. 대학 내에서 가장 큰 곳이라고 할 지라도 경희대 평화의 전당이 4500명이 들어가고, 나머지는 1000명 안팍 밖에 수용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현재 유니멘토가 가진 인력은 고작 4명이고, 우리가 가진 것은 열정과 비전 밖에 없습니다. 사실 모든 것이 벽이고 어렵습니다. 현재 처해 있는 상황의 어려운 점을 보며 낙담하는 것보다 발생 가능한 희망에 관심을 집중하는 편이 성공 가능성을 크게 높이는 길입니다. 우리가 생각한 커다란 비전에 동참한 드림파트너들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이는 단순히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유니멘토에서도 독창적인 전략을 통해 접근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강연 문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 확신합니다.
크게 생각하고 과감하게 행동하라.
어떤 일을 하더라도 돈을 넘어서는 높은 수준의 목표 혹은 사명을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사명은 바로 대학생들에게 꿈의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고, 그것을 실제 행동에 옮길 뿐입니다. 유니멘토는 이를 통해 얻고 싶은 것은 단 한가지입니다. 이를 통해 단 한명이라도 자신의 비전을 찾고 그 비전이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되게 하는 것입니다. 실제 대학생들이 만나고 싶은 연사분들에게도 우리의 꿈을 이야기하고 동참할 것을 요구할 것입니다. 우리가 드릴 수 있는 것은 만명의 대학생들과 꿈을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준다는 것입니다. 만명이 모이지 않는 한 강연회는 개최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말할 것입니다. 만 명이상의 대학생들이 꿈을 나누는 자리에 참석해야만 강연회가 열린다는 것을 말할 것입니다. 이 강연회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이라는 점을 알릴 것입니다.
지금 어떤 일을 하고 있든 자신의 일에 열정을 바친다면 마법과도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생각이라는 것을 할 줄만 안다면 누구라도 큰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선택의 문제일 뿐입니다.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 누구도 우리의 크게 생각하는 것을 가로막지는 못합니다. 꿈을 현실로 바꾸는 행복한 작업, 바로 지금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2009월 3월 13일 행복한 삶의 달인 가내훈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