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니멘토 가족 여러분. 유니멘토 열정일꾼 가내훈입니다.
이렇게 공식적으로 CEO메세지를 통해 글을 쓰는 것이 처음이라 어색하네요. 제가 이 공간을 만들게 된 것은 조직에 있어 비전과 미션의 공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가슴뛰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유니멘토의 꿈'을 나누고 싶어서입니다.
아무리 경영자가 열정을 심어주려고 해도 구성원 개개인이 스스로의 열정의 도화선을 갖고 있지 않으면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시시포스처럼 끝도 없이 바위만 굴려 올리게 될 뿐입니다. 무엇보다 제가 유니멘토에서 해야 할 일은 유니멘토 가족 여러분들에게 열정을 끌어내주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 첫 이야기로 '에너지 버스 탑승권'에 대해 말하고자 합니다.
제가 작년에 창업 동아리 HUVE를 운영할 때였습니다. 하루 24시간이 아니라 48시간 이리저리 뛰면서 동아리도 학교에서 정식으로 인준받고, 청년기업가들을 위한 솔로몬 웹진 발간, CEO초청강연회 등 다양한 활동 등을 통해 인정받고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이렇게 동아리가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모두들 느긋하게 풀어놓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바로 함정이 있었습니다. 동아리 회장으로 있었던 저로서는 조직의 발전만에 초첨을 맞춰 조직 내부의 문제들을 도외시했던 것입니다.
저 역시 너무나 많은 조직에 몸담고 있어 스스로 지쳐있었습니다. 매사에 부정적이고 남들에게 손톱만큼의 배려가 없었고 특히 무력감에 빠져있었던 것입니다. 남들보기에는 항상 열심히 살고 도전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정작 내 스스로에게는 삐걱거리고 있었던 것이었던 것입니다.
1년 뒤 저는 유니멘토의 대표로써 여러분들과 함께 버스 운전사로 이 자리에 서있습니다. 중요한 하나를 깨닫았습니다. 내 인생을 스스로 책임지지 않고 그 버스를 내 뜻대로 조종하지 않는다면, 절대 원하는 목적지로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당시 내 자신의 버스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어떤 경로로 그 목적지에 도달할 것인지 자기 스스로 결장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버렸던 것이었습니다.
30살이라는 나이, 당장 취업을 위해 필요한 학점과 토익, 어려운 집안 사정 등등 많은 의무와 책임이 저를 옭아매고 있어 옴짝달싹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유니멘토의 운전자로 열정일꾼이 되기로 한 것은 바로 내 인생의 주인은 바로 나이고 내 인생을 선택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나의 생각과 신념, 행동을 선택해서 원하는 목적지로 여행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늘 불평불만을 입에 달고 원하지 않는 것, 싫어하는 것, 할 수 없는 일에만 집중하기 보단 내가 원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득 찬 삶을 사는데 유니멘토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 여겼던 것입니다.
유니멘토 가족 여러분
잉크가 섞여 온통 검게 변한 물, 그것을 맑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맑은 물을 계속 부어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저는 여러분들께 긍정 에너지라는 열정을 가득 채워서 유니멘토 버스를 힘껏 달리게 하고 싶습니다. 믿음, 신념, 열정, 목적, 즐거움, 행복 등등... 여러분의 긍정 에너지 전도사가 되어 비전에 집중시키고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에너지버스 티켓 초대권을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의 버스에 동승자가 많아질수록, 그 버스는 더욱 강력한 에너지를 뿜어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우리가 유니멘토에서 하고 있는 일은 정말 가치있는 일입니다. 젊은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인터넷 미디어인 동영상 컨텐츠를 통해 비전을 찾아주는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비롯 더디게 진행되고 있지만, 이는 우리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의미있는 작업인 것입니다. 유니멘토는 대학생이라는 누구나 거쳐가는 곳, 꿈을 키워나가는 곳으로 거듭나기 위해 바로 유니멘토 가족 여러분들이 노력하고 있는 것입니다. 항상 우리 스스로 이 점을 명심했으면 합니다.
목표란 다른 사람보다 더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어제의 나'보다 나아지는 것을 목표로 삼으라고 합니다. 저는 여러분들에게 있어 관리자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이끌어내고 싶은 CEO(Chief Energy Officer)가 되고 싶습니다. 우리에게 힘든 과제가 눈 앞에 떨어져도 겁을 내기보다는 성장할 기회라고 생각하는 것 역시 바로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됩니다. 또 하나 열정은 버스를 올라타고 싶게 만드는 힘이지만, 그 버스를 끝까지 남아 있게 만드는 것은 사랑이라고 합니다. 착한 천사가 되어 모든 것을 잘해주는 것이 아니라 때 강한 질타와 잘못에 대한 징벌도 하겠지만 여러분들이 각자 최고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사랑 넘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우리는 꿈을 나누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만드는 이 작업은 단순히 강연동영상을 촬영하고 올리는 것이 아닙니다. 아직 미래에 대한 고민이나 결정을 못한 젊은이들에게 꿈을 키우도록 하고, 대기업이나 공기업에만 매달리는 취업준비생에게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또한 취업 후 다시 진로를 결정하는 구직자에게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곳이 바로 유니멘토입니다. 내일의 희망을 위해 오늘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에게 꿈을 파는 멋진 사람들인 것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에너지 버스를 출발시키고자 합니다.
여러분, 제가 발행하는 에너지 버스 티겟 초대권을 받으실 것인가요? 우리 모두 '긍정 에너지'로 가득차 활짝 웃는 모습으로 기꺼이 동승자가 되어 주셨으면 합니다. 당장 달려 나가고 싶은 두근거림으로 잠깨고, 좋아하는 일에 미칠듯한 열정으로 몰두하는 삶. 그 삶을 유니멘토와 함께 했으면 좋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2008. 9. 20 유니멘토 CEO(Chief Energy Officer) 가내훈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