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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씨앗 이야기

두 가지 저울

"세상에는 두 가지 큰 저울이 있다.
 하나는 옳은 것과 그른 것이라는 저울이며, 다른 하나는 이익과 손해라는 저울이다.
 이 두 개의 저울에서 네 가지 등급이 생겨난다.

 최상은 옳은 것을 지키면서 이익도 얻는 것이다.
 다음은 옳은 것을 지키다가 해를 입는 것이고,
 그 다음은 그른 것을 추구하여 이익을 얻는 것이다.
 최하는 그른 것을 추구하다 해를 입는 것이다."

 - 정진홍 저, '완벽에의 충동' p. 212 중에서 -

조선 후기 실학의 대가 다산 정약용
그가 신유사옥에 연루되어 1801년부터 18년동안 유배지에 귀양살이를 하게 된다.

유배생활을 하면서 자녀들에게 힘써야 할 일과 삼가해야 할 일을 소상히 적어보내곤 했는데,
윗 내용은 1810년 9월 두 아들에게 보낸 편지이다.

편지 내용은 재물을 보존하는 방법을 말하는데 재물에 대해 정약용은

"꽉 쥐면 쥘수록 더욱 미끄러운 게 재물이니 재물이야말로 메기 같은 물고기라고나 할까?"라고 말했다.

앞서 소개한 두가지 큰 저울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다.
두가지 저울의 4가지 등급
깊이 새겨두고 앞으로 생활하는데 있어 기준으로 삼아도 좋을 듯 하다.


:: 유니멘토 희망씨앗이야기 2009. 1.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