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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씨앗 이야기

[2월 13일] 클래식을 권하는 이유

클래식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클래식이 '특별한 사람들만 이해할 수 있는' 고급 음악이기 때문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클래식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지금으로부터 수백 년 전 유럽에서 만들어진 음악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마찬가지 이유로 가요나 팝송이 쉽게 느껴지는 것도 흔히 이야기 하는 것처럼 음악의 질이 낮아서 그런 것은 아니겠지요. 현대인의 취향에 맞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친근하고 쉽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클래식 음악이 특별히 고급스러운 것도 아니고, 현대인의 정서에 가장 잘 맞는 것도 아니라면 왜 모두들 클래식 음악을 중요하게 여기는 걸까요? 왜 수백년 전의 음악이 오늘날까지 사라지지 않고 계속 연주되는 걸까요? 그것은 바로 그 몇 세기 동안 만들어진 음악의 성격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7세기부터 19세기는 인류 역사에서 가장 급격한 변화의 시기로 손꼽히는 기간이었습니다.

이전 시대의 예술 작품이 형식적인 아름다움만 추구하거나 정신적인 부분만 강조함으로써 어딘가 부족하게 느껴졌던데 비해 이 시대의 작품들은 형식미와 내용의 균형을 이룸으로써 조화로운 아름다움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이 시대의 음악은 시대와 민족을 뛰어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부러 일으켰고, 수백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사라지지 않고 계속 연주되고 있는 것입니다.

- 금난새와 떠나는 클래식 여행(금난새 지음) p. 21~24


음악에 관한 책 중 클래식을 알고 싶다면 주저없이
<금난새와 함께 떠나는 클래식 여행>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금난새 지휘자가 청소년을 위한 음악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음악에 해설을 붙여서
친절하게 안내하는 획기적인 시도를 하게 됩니다.
바로 이 책도 클래식을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클래식 음악은 고대 로마의 계급을 가르킨 라틴어에서 비롯한 말로 '잘 정돈된, 품위있는, 영구적이며 모범적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18세기 중반에서 19세기 초까지 약 100년 남짓한 기간 동안 유럽에서 유행한 음악을 말합니다. 대략 바흐가 사망한 1750년부터 베토벤이 사망한 1827년까지의 기간 동안 모차르트, 하이든, 베토벤 등의 음악가들이 만든 음악을 뜻하는 것입니다.

금난새 지휘자는 클래식은 듣을만한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인류 역사상 가장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음악이었고, 가장 위대한 음악 천재들이 만들어 낸 인류의 문화유산이기 때문입니다. 모차르트나 베토벤 같은 음악가들이 평생 혼신을 다해 마련한 위대한 위산인 클래식. 바로 배우고 공부해야 하는 것입니다.

:: 2009년 2월 13일 희망씨앗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