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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멘토 이야기

[8/30] 유니멘토를 만드는 사람들 - 8월 30일 기록

유난히 오늘 파란 하늘이 우리를 반깁니다.
파란색 참 느낌이 좋은 색입니다.

2005년 국토대장정을 할때 파란 하늘만 보면 힘이 저절로 솟아났고,
작년 미국 여행할 때도 파란 하늘은 행복한 친구였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비록 몸상태가 안좋았지만,
파란 하늘을 보면서 힘찬 에너지를 갖자고 스스로 다짐합니다. 

오늘 회의는 크게 세가지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였습니다.
첫번째는 매뉴얼 제작이고, 두번째는 홈페이지 활성화, 세번째는 영상촬영 교육입니다.  

가장 처음 이야기 했던 것은 매뉴얼 제작입니다.
매뉴얼 제작..
정말 중요한 작업입니다. 

이 작업은 방대하며, 모든 구성원이 참가하여 각각의 업무에 대해 정리해 줄 필요가 있으며, 유니멘토의 시스템을 만드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하지만, 준비가 덜 되어 있어 결국 전체적인 그림만 이야기 한뒤 다음 모임에 이야기하기로 하였습니다.  

두번째 회의는 홈페이지 활성화에 대한 것입니다.

다음 주부터 대부분의 학교가 개강합니다. 개강하기 앞서서 우리는 홈페이지에 강연정보/캠퍼스 리크루팅 등 대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전에는 강연 동영상이 주축이 되어 강연 동영상을 보고 더불어 강연 정보를 보게 하려고 했으나, 지금은 강연 정보로 보여주고 강연 동영상은 어느 정도 영상이 쌓인 후에 가능하도록 적용하려고 합니다.

즉 오늘 이야기 했던 것은 홈페이지 메인 페이지를 어떻게 사용자 편의 중심적으로 바꿀 것인가입니다. 유정환 컨텐츠 매니저가 일주일간 고생해서 만든 페이지는 동영상 위주라서 일단 보류하고, 강연 정보와 채용설명회 등을 첫 페이지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이 작업은 무척 중요합니다. 당장 이 작업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이것을 가지고 각각 대학 커뮤니티와 클럽들을 찾아다니면서 유니멘토를 알리고자 합니다. 또한 자체적으로 상호작용이 필요한 부분도 활성화 시킬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두 팀으로 나눠서 어떻게 홈페이지를 만들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결국 유정환 컨텐츠 매니저가 우리의 의견을 참고해서 제작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여졌습니다.  

이렇게 매뉴얼과 홈페이지에 대해 이야기를 마친 뒤 권재준 HR 매니저한테 우리 보도기사를 어떻게 되었는지 물어봤습니다.  

나중에 기자를 생각하고 있는 재준 HR매니저. 1페이지 반 정도 우리들을 잘 소개해주었습니다.  

유니멘토가 어떤 사업을 하고 있고, 사회적 기업을 추구하고 있으며, 열정을 철철 넘치는 대학생 기업이라는 점까지 우리에게 필요한 부분들을 잘 표현해주었습니다. 여기에다 왜 사업을 시작했는지, 우리들의 비전이 무엇인지 등을 포함시킨다면 다음 주부터 제대로 홍보에 들어가면 될 듯 합니다.  

이어 영상촬영 교육인데, 그 전에 어제 서강대 블랙박스에서 촬영한 영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강대에서 찍은 영상은 일단 큰 강의실에서 블루투스를 사용해서 촬영을 하였습니다.  

촬영 결과 소리가 약간 울립니다. 아주 귀에 거슬린 정도는 아니지만 블루투스와 마이크를 함께 사용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 블루투스를 사용할 때 배터리 점검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날 강연도 50분밖에 목소리가 안났습니다. 나머지는 블루투스가 꺼져버려서 결국 나머지 영상들을 못쓰게 된 것입니다.

이날 강연을 통해 우리는 마이크를 사용할 경우에는 블루투스를 쓰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주현 미디어 매니저님이 1시간정도 영상촬영에 대한 교육을 해주었습니다. 
교육은 30분 이론, 30분 실습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김주현 미디어 매니저님이 열심히 영상촬영에 대해 이론 교육 중 모습입니다.  

영상촬영을 할때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어떤 목적으로 촬영을 할지에 대해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가장 좋은 영상은 내용을 빠져들게 하는 것입니다. 카메라를 계속 흔들거나 서투른 작업으로 강연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그 외에 신경을 쓰이게 한다면 좋은 영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영상을 찍을 때 Eye Level, Low Level, High Leve이 있는데 이를 신경써야 합니다. Eye Level는 카메라를 강연자의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고, Low는 아래에서 촬영, High는 위에서 촬영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 Pan기법과 Tilt기법이 있는데 Pan는 좌우로 움직이는 것을 말하며, Tilt는 위아래 움직이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영상촬영을 할 때 LS, FS, WS, BS, CUS가 있는데 그림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인물을 전체 잡으면 LS, 가슴위만 잡으면 BS, 얼굴만 잡으면 CUS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30분간 이론 교육을 마친 뒤 실제 실습에 들어갔습니다.

무엇보다 영상촬영팀 이외에 모두 촬영 교육을 받는 것은 우리는 멀티플레어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영상촬영을 미디어팀에서 못 할 경우에는 다른 누군가 투입해서 해야 하며, 그것을 대비하기 위해서 지금 미리 교육을 받아두는 것입니다.

또한 영상촬영에 대한 이해가 숙지되어야 우리의 사업에 대해 좀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생각하에 진행하게 된 것입니다.

지금 유정환 컨텐츠 매니저가 영상촬영 교육 받고 있는 중.
다들 재미있어 합니다.  

카메라의 영상이 찍힌다는 것에 대해 흥미를 느낀 것입니다.  

이균재 브랜드 매니저 역시 촬영 교육 받고 있는 중.

이렇게 오늘 3시간 남짓 유니멘토 회의를 마쳤습니다. 오늘 회의를 하면서 느꼈던 것은 앞으로 회의를 진행하는데 있어 퍼실리테이터가 중재 역할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회의 분위기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으면 회의가 지루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회의는 참석하는데 의의를 둬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단순히 일주일간 무엇을 했는지 업무 보고 하는 것이 아니라, 회의 시간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이야기 하는 시간으로 탈바꿈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우선 회의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회의를 참석하기 전,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긴장감을 갖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한 너무 길어지는 회의는 오히려 좋지 않는 효과를 냅니다. 앞으로 회의는 1시간이내 짧게 진행하며, 각각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만들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2008. 8. 30 유니멘토 회의 시청각 220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