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이 3단계가 있다고 했다. 열정기, 쇠퇴기, 성숙기. 이 중에 열정기와 쇠퇴기는 영원하지 않다고 했다. 난 열정기를 걸쳐 쇠퇴기에 들었을 때 정말 너무나 힘들었다.
하지만, 이제 더욱더 성숙한 모습으로 침착한 모습으로 내 자신을 아껴가면서 남은 세월을 살아가기로 결심했다. 어제보다 오늘 더, 오늘보다 내일 더 진보가 있으면 아쉬움이 없다. - 인터뷰 中에서』
누구나 한번쯤 실패를 하기 마련입니다. 중학교 시절 공부를 정말로 싫어했던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공부와 거리가 멀었던 중국 흑룡강성의 한 소녀였던 야문희(28, yewenji)씨.
실수에 대한 미련보다는 도전하지 않은 것에 대한 실망감이 컸던 야문희씨는 중국에서의 안일함에 탈피하여 새로움을 추구합니다. 미래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도전으로, 중국에 있는 한국 기업, 한국 유학 후 직장 생활, 지금은 한국외대 국제통상학과 학생으로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야문희씨를 만나봤습니다.
1.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평범한 가족에서 태어난 평범한 아이 야문희입니다. 25살 때까지 중국에서 살다가 지금은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입니다. 제가 갖고 있는 유일한 명품은 “도전”입니다.
2. 책읽기와 글쓰기에 소질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릴 적에 어떻셨나요?
글쓰기에 소질이 있기보다는 그냥 좋아했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글쓰기를 아주 좋아했습니다. 잠을 자기 직전에, 버스 안에서, 심지어 화장실에서도 좋은 말을 생각나거나 느낀 게 있으면 바로 글로 옮기도 그랬습니다.
좋은 글을 쓸 수 있기 위해 많은 책을 읽어 봤어요. 특히 인생에 대한 뜻 깊은 책을 읽으면 정말로 맛있는 음식을 먹은 듯이 너무나 뿌듯했죠. 저 또한 책을 읽을 때 좋은 글을 보면 책에 밑줄 치고 또 따로 노트에 적어놨습니다.
초등학교 생활은 지금까지 제일 행복하고 충실한 시절이었어요. 공부는 물론이고 학교 활동도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독서 읽기대회인 “낭송경기”에 나가 일등상도 받고, 매번 축제나 활동에 춤이나 개그 연기도 하고 학교 무대에서도 나서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응하기 전 창업동아리방에서의 경제 신문을 읽고 있는 야문희씨]
3. 중학교 시절, 공부 잘했던 아이가 비행청소년(?)이 되었다고 듣었습니다. 그런만한 이유가 있었나요?
제가 다니는 중학교 그렇게 유명한 학교는 아니지만, 중학교 2학년까지 나름 열심히 공부하고 학교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학교 선생님한데도 사랑을 받고 학생들하고도 사이좋게 지냈습니다.
하지만 친구를 잘 못 사귄 바람에 중학교 2학년 하반기쯤에 어린 마음에 크게 상처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상처가 저한테 쉽게 지워지지 않아 심지어 저의 인생관까지 바꾸게 됐습니다. 공부 잘 해도 결국 주먹 앞에서는 무너지게 된 것이죠. 공부보다 날 보호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 한 겁니다.
그래서 고등학교부터 반에서 주먹이 쎈 애들이랑 어울려 다녔고 자연스럽게 공부와는 거리가 멀게 되었습니다. 지금 뒤돌아 생각하면 그 때의 제가 어리석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아쉬움이 있지만, 그 때 어린 제가 그렇게 밖에 없었습니다.
4. 고3 시절에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졸업 후 대학을 가기보다는 유학 결정까지 많은 시련이 있었나봐요.
네. 고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면서 갑자기 불안감이 느끼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지? 나의 인생이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 때 이미 늦었다는 것을 느끼니 정말 하늘이 무너진 것처럼 앞길이 캄캄하게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미 알았으니 남은 저의 인생 또 한 번 후회를 갖고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 때부터, 제 인생에 대해 모든 결정이 내 자신이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싸움 잘하는 아이들랑 함께 지내는 것이 좋았는데, 이런 생각이 들자 먼저 이 친구들과 멀리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집단 따돌림을 당하게 되었고, 힘들었지만 그 때 무엇보다 저의 미래보다 더 중요한 것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치열하게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3년 동안 공부를 안 하다가 갑자기 높은 성적을 기대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경쟁이 치열한 중국에서 좋은 대학을 가기는 힘들 것이라고 판단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해보니, 결국 유학을 가서 공부하는 것이 더 낫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유학가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5. 유학 실패 후, 청도로 가게 되었네요.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유학을 실패하게 되니, 전 진퇴양난의 상황이 되었죠. 부모님 반대로 저 다시 고등학교에서 들어가서 공부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저의 인생을 이대로 포기 할 수 없어서 저의 힘으로 다시 공부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저는 바로 대학에 진학 할 수는 없지만, ‘어떻게 하면 이 4년이란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고 또한 어떻게 하면 그들보다 뒤떨어지지 않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또 고민을 했습니다. 고민 끝에 저 스스로 그 답을 찾아 냈습니다. 또한 제가 30세까지 해야 할 일들 계획했습니다.
우선 남들이 대학에서 4년 공부한 시간에 저는 다른 방법으로 공부하고 그 외에 그들과 달리 사회 경험과 직장 경험을 쌓인다는 것입니다. 4년 뒤에 그들이 대학 졸업해서 사회에 대해 잘 모를 것이고 취직 하는데 막막할 때, 저는 이미 이 사회 흐름에 대해 알고 있다는 것이죠.
24살까지 독학으로 학사 과정을 마치고 25살에 아일랜드에 유학 가는 게 또한 저의 계획이었습니다. 제가 이루어지지 못했던 대학 다니는 꿈을 아일랜드에서 2년 동안에 이루고 싶었습니다. 그 뒤, 27살과 28살 2년을 아일랜드에서 또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었습니다.
29살부터 제 자리를 찾아 전면적으로 작은 사업부터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이것이 제가 어릴 때 마음에 품었던 꿈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저의 간절한 소원을 들어 주셨는지, 마침 청도에서 놀러온 이모 따라 제가 청도에 갈 수 있었습니다. 거기서 저의 꿈을 하나 하나씩 실천하기로 했습니다.
[유학 실패 후 중국 청도에 있는 한국기업에 입사했을 때의 야문희씨]
6. 그 당시 한국어를 한마디도 못했다 들었는데, 어떻게 한국 기업에 입사하게 된 것인가요?
글쎄요, 당당함이 가장 컸죠. 모든 게 다 생소하고 새롭지만 전 30세까지의 꿈을 이루려면 두려움을 이겨내고 첫 발걸음 가능 할수록 빨리 내밀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용기가 생기고 한국어를 한마디도 못해도 모든 것이 다 처음이 있으니 열심히 배우면 반드시 잘 할 것이라 믿고 당당하게 면접을 했습니다. 중국어와 어설픈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가면서 겸손한 마음으로 열심히 배우겠다는 저의 의지를 당당하게 표현해서 입사하게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7. 회사 일할 때도 근무 끝난 시간부터 새벽까지 매일 공부하고 자습대학교까지 병행했다고 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자세히 말해주시고, 그렇게 치열하게 살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네, 그 때 회사 아침 7시 30분에 출근해서 저녁 7시 30분에 퇴근 합니다. 저는 저녁에 퇴근해서 8시까지 저녁 먹고 그때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회사 생산 라인이 24시간 돌아가니 전 사무실에서 매일 새벽 1시까지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간절히 원했던 공부여서 몸이 무척 힘들지만 마음은 정말 항상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어리서 실패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해도 16살은 단 한번 뿐입니다. 21살도 단 한번 뿐입니다. 고등학교 시절에 한번 실수를 해서 다시 뒤 돌아 갈 수 없다는 것에 너무나 아프게 느꼈습니다. 또한 시간이 정말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이미 지나간 일에 아무리 가슴 아파도 소용없으니 앞으로 다시 후회 하지 않기 위해 열심히 공부 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다른 애들보다 뒤 떨어지지 않게 저의 길에서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스스로 그런 압력을 줬습니다.
* 자습대학교란 우리나라의 방송통신대학교와 비슷한 곳으로, 차이점이 있다면 방통대의 경우 인터넷 강의를 통해 공부를 하지만, 자습대학교는 말그대로 자신이 스스로 공부해서 학점을 취득합니다.
8. 치열함이 결국 다시 대학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네요. 영어과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네. 같은 회사 다니는 동료 한명 있는데, 그분이 제가 열심히 공부한 모습을 보고 저를 많이 도와주었습니다. 그 분 덕분에 독학 공부를 접고 다시 대학 공부를 하게 되었죠.
영어과를 선택한 이유는 제가 그 당시 국제 무역과 관련 된 포워딩 일을 했었습니다. 앞으로 더 멀리 가려면 영어는 필수 인거 같아서 배워 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또한 제가 언어를 배우는 게 좋아해서 영어과를 선택했습니다.
[치열했던 그때를 회상하며 인터뷰를 응해주고 있는 야문희씨]
9. 학교 신문에 <공부하는 법>이 실리고, 그것으로 새로운 계기가 되었다고 하였는데, 학교 신문에 어떤 내용이 실렸는지 궁금합니다. 공부하는 법과 에피소드가 있으면 말해주세요.
그 때의 저는 그저 목마르는 사람이 물을 마실 수 있는 것처럼 간절히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했습니다. 다행히 성적도 잘 나오고 해서 우수 학생으로 선발 되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제가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우수 학생으로서 ‘저의 공부한 방법’에 대해 문장을 써오라고 했습니다. 그 내용을 학교 측에서 보고 나서 괜찮다고 해서 학교 신문에 실렸습니다.
저의 문장은 자세하게 생각이 안 나는데, 그냥 나름대로 공부 하는 법에 대해 저의 생각을 순서대로 썼습니다. 지금 학생들 워낙 다 열심히 하고 똑똑해서 공부 다 잘 하니 굳이 저보고 공부하는 법을 말해라면 정말 부끄러운데요. 전 그저 어릴 때부터 외우는 것에 약했습니다. 그래서 모든 것이 이해하면 자연스럽게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도 마찬가지로 자기가 원한 것이면 흥미가 생기고 또한 열심히 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말했습니다.
10. 대학 졸업하고 또 다시 과감한 결정으로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다시 유학을 가기로 결정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전 세계를 돌아보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저는 외국에서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고 공부를 하고 싶습니다. 또한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주간 대학 생활을 하는 것을 꼭 외국에서 이루고 싶었습니다.
* 중국 대학의 경우 주간 과정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야간/주말과정이 있다고 합니다.
11. 중국에서 유학 가는 것은 쉽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25살 때 한국으로 오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네, 말씀하신 대로 저 본인은 유학 갈 돈이 없어서 부모님한데 허락을 받고 유학 수속을 시작 했지만 거의 1년 준비 한 끝에 실패를 했습니다. 전 매년에 해야 할 일을 다 계획 했습니다. 직장 경험을 쌓이고 대학 공부를 마친 것이 다 순조롭게 되었는데, 외국 유학 수속 하는 데에 1년 이란 시간을 낭비하게 되었습니다. 그 말은 제가 계획 했던 것이 1년 뒤로 미루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시간 너무나 아까웠습니다. 더는 기다릴 수 없어서 상대적으로 쉽게 올 수 있는 한국에 와서 경험을 쌓이는 게 그 때의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해서 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5살 때 한국으로 오게 된 것입니다.
[한국에 도착한 뒤 기업에 들어간 야문희씨. 남다른 패션감각을 지니다.]
12. 한국으로 유학 올 때 직장 생활을 먼저 하셨네요. 그 이유가 있나요?
원래 한국에 와서 조금 있다가 다시 외국에 유학 가려고 했는데, 여러 가지 절차로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나이는 점점 먹어 가는데 기다리는 제가 너무나 초조해졌습니다. 학교에 먼저 가자니 너무나 많은 시간이 걸린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잠시나마 공부한 꿈을 접고 결국 외국계 포워딩 회사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직장 다니면서도 다시 공부를 할까 아님 계속 직장을 다닐 것인가 또한 공부하더라도 한국에서 공부 할까 아님 계획대로 외국에 갈까에 고민을 했었습니다. 이렇게 고민한 것은 다시 실패를 감당 할 수 있는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전 캐나다에 이민 가신 교수님한데 저의 고민을 얘기 했습니다. 이 교수님은 제가 중국에서 대학 다닐 때 저를 많이 도와주고 아껴주신 분입니다. 교수님은 저의 메일을 보고 캐나다 대학교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주셨습니다.
이때 저는 쉽게 졸업 하지 못한 캐나다 대학에서 졸업장을 따는데 있어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보다는 현명하게 가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한국외대에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13. 지금은 한국외대 국제통상학과에서 공부하시는데 한국말을 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나요? 한국말을 정말 능숙하게 하시는데 그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한국말 하는 데는 거의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냥 논문을 쓸 때 한국 학생들처럼 잘 쓰지 못하죠. 하지만 저한테는 열정과 노력이 있습니다. 하고 싶은 일에 열심히 하게 되고, 그럼 잘 하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한국말을 하는 것 역시 이러한 비결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직장에서 한국말을 배울 때 사전을 화장실까지 들고 다니면 살았습니다. 그때는 생존 그 자체였습니다. 모르는 말이 나오면 한국어 사전을 찾아보고, 계속해서 익숙해지려고 노력했죠.
지금은 한국 드라마도 즐겨보고 미니홈피도 꾸며놓고, 컬러링도 한국 노래로 해놨습니다. 친구들이 완전 한국 사람이 다 되었다고 하네요.
[다시 캠퍼스에서의 생활 - 학교생활과 함께 창업동아리 활동도 함께 하면서]
14. 학교에서 창업동아리 활동을 하시네요. 창업의 꿈을 가지고 계신건가요?
꼭 그렇지는 않아요, 22살 때 담대하게 나중에 창업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뒤 몇 년 회사를 다니다 보니, 창업은 쉽지만 관리하기 정말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런데, 모든 것이 모르면 어렵고 알면 쉬우니, 창업에 대해 많이 배워 뒷면 나중에 창업하든 안 하든 꼭 도움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대학 생활을 하면서 놀기보다는 의미 있는 활동을 하고 싶었고 그래서 선택한 것이 창업동아리 활동입니다. 학교 생활하면서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15. 야문희씨를 보면 ‘치열함’ 그 자체가 느껴집니다. 왜 그렇게 새롭게 도전하게 되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지금까지는 정말 고등학교 때 잘 못한 선택으로 전 새로운 꿈을 품었고. 그 계획이 제가 패배에서 승리로 바꿀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하루 하루를 후회 없이 충실해야 저의 실수를 보완 할 수 있고 동령 아이들보다 뒤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도전해야 진보를 얻을 수 있고, 진보를 얻어야 전 살아 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치열하게 살았던 것 같습니다.
16. 야문희씨 자신이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을 쓰고 싶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내용을 담고 싶나요?
인생에 대해 제가 나름 보았던 것, 들어 던 것 그리고 느꼈던 것에 대해 쓰고 싶습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그리고 제 자신도 아직 인생이란 책을 다 읽지 못 했지만, 앞으로 매일 매일 저의 빈칸을 채워가면서 언젠간 꼭 다른 사람한데 도움을 될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치열하게 살고, 가치 있는 삶을 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꿈을 밝히는 야문희씨. 그녀에게 있어 도전은 하나의 과정이자 즐거움이다.]
17. 야문희씨에게 꿈이 무엇인가요?
크게 두 가지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무역전문가입니다. 전에 이미 물류/무역 분야에서 일을 했고 경제 지식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해서 지금 공부 한 거라 나중에 물류나 무역 쪽에서 계속 일을 했으면 좋겠구요.
또 하나는 자기계발전문가로서 남들을 돕고 싶습니다. 말하는 것을 좋아하고 발표 기회 있으면 논리적으로 정리해서 말하는 것이 더욱 좋아합니다. 그래서 나중에 좀 더 배우고 기회 생기면 강연하고 싶습니다.
아무쪼록 나중에 무엇을 하든 저는 그냥 후회 없이 그때 그때 꿈을 품고 열심히 충실하게 사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18. 후배들에게 희망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저는 한 번 잘 못한 선택으로 남들과 다르게 대학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졸업을 남들보다 늦고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공부시간과 직장 생활한 시간을 합친 시간이 비슷하다고 봅니다. 더구나 저는 직장 생활을 하고 다시 학교를 선택하니 제가 원한 것이 더욱 뚜렷하고 졸업해서 가야 할 길이 더욱 선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 다시 후회 하지 않기 위해, 전 많은 노력을 했었습니다.
“로마에 이르는 길은 셀 수 없이 많다”란 말이 있잖아요. 성공은 꼭 하나의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실패도 누구나 한번 씩 겪습니다. 중요한 것은 거기서 자신을 포기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
원활하게 다른 기를 찾아서 자신의 꿈을 새로 만들고 다시 일어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매일 충실하게 살면 후회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꿈에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씨앗프로필
이 름 : 야문희
소 속 :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통상학과
좌우명 : 세상에서 영원한 아름다움은 외모의 아름다움이 아니라 마음의 아름다움이다.
진정한 “충실”은 헛되이 바삐 돌아서 산 것이 아니라 꿈의 이룸을 위해 노력한 것이다.
이메일 : yyez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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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멘토 인터뷰팀 2009년 3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