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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 인터뷰

긍정적인 사람이 되고픈 걸어다니는 팝 아티스트 낸시 랭

" Dream and go for it.  꿈이 있으면 잡다한 걸 생각하면 안돼요.
  설사 실패하더라도 후회가 없도록 계속 가봐야죠."

2003년 베니스 비엔날레. 초대 받지 않은 한 동양 여인이 란제리를 입고 바이올린을 켜는 깜짝 퍼포먼스를 연출했습니다. 그 이후 우리나라에서 몇 번의 개인전과 방송 출연, '쌈지' 브랜드를 통한 최초의 아티스트 패션브랜드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 팝아티스트 낸시랭.

당돌한 첫 이미지와 다르게 우리가 만난 낸시랭씨는 밝고 명랑하고 같이 있는 사람도 즐겁게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대학생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 중에 한 명이자 예쁜 외모와 도발적인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는 낸시랭씨를 만나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합니다.

 
[팝아티스트 낸시랭]

1. 어떻게 팝아트를 접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낸시랭씨가 추구하는 팝아트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저의 메인은 평면 작품이예요. 현대미술(contemporary art)을 보면 추상미술, 개념미술, 팝 아트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제가 팝아트를 하겠다고 작정하고 한 게 아니라 하고 싶은 데로 하다 보니 그 모든 게 다 팝아트 영역에 속하게 된 것입니다.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된 것이예요.

팝아트는 Popular Art의 줄임말로 앤디 워홀이나 리히텐슈타인 등 우리가 잘 아는 미술 장르들 중에서 상업적이면서도 대중적인 활동이 가장 원활한 것으로 보면 좋을 것 같아요. 현대미술에서는 팝아트가 가장 상업적이고 대중 친화적이며 가볍습니다.

팝아트는 미술을 모르는 사람이 봐도 친숙해요. 그래서 대화할 것이 많아집니다. 그래서 광고나 기업, 패션(fashion) 등과 컬래버레이션(Collaboration, 협업)이 가장 잘 되는 장르가 팝아트입니다.

<고전적 취향이 돋보이는 초기의 터부 요기니와 세속적 욕망을 드러낸 최근 터부 요기니>

2. 낸시랭씨의 대표작인 ‘터부 요기니’ 시리즈는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2003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초대받지 않은 꿈과 갈등> 퍼포먼스로 처음 시작이 되었습니다. 비엔날레 주제가 ‘꿈과 갈등’이었어요. 꼭 가야겠다고 생각했지요. 어릴 때부터 바이올린 연주자가 되고 싶었어요. 하지만 되지 못했죠. 퇴색된 꿈들을 그 곳에서 표현한 거예요. 말하자면 한풀이였죠. 하이힐에 란제리 차림으로 바이올린을 켜는 퍼포먼스를 통해 제 한을 풀었고 꿈을 이루었습니다. 그 다음부터 평면작품 터부요기니 시리즈가 나오기 시작한 거죠.

퍼포먼스에서 제가 터부요기니로 변하여 그 꿈을 이루었고, 평면 작품들을 통해서 일대일로 바라봤을 때 그들의 꿈이 간절히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것이 저의 소망이고 저의 퇴색한 꿈 이외 앞으로 꿈이 이루어지기 바라는 저에 대한 소망이기도 하죠.

3. 특별히 작품에 장난감(건담)이 많이 사용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네, 있습니다. 작가들마다 자기 작품에서 표현되는 것은 작가의 경험, 가치관, 철학 등이 표출되게 되는 것입니다. 제 대표작인 '터부 요기니' 시리즈 평면 작품 중에서 순수한 아이의 얼굴에 건담 로봇의 몸체, 날개를 달고 다리는 공중에 떠있는 채로 명품 가방을 들고 있습니다.

평면 작품에 나타나는 하나하나가 낸시랭 개인 자체가 어릴 때부터 함께 해왔던 요소들이예요. 그런 것들이 함께 합쳐지면서 ‘터부 요기니’라는 캐릭터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요기니의 사전적 의미는 '사탄 또는 천사'인데, 그것을 다시 정리를 해서 '신과 인간 사이의 영적 메신저'라고 말할 수 있어요. 인간들의 퇴색된 꿈을 이루어주는 존재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자신의 에너지를 다 쏟아 붓고 자신의 꿈이 이뤄져야 다시 부활해서 또 다른 ‘터부 요기니’가 되는 거죠. 모든 사람들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작가의 간절한 소망이 담겨져 있습니다.




                                              <팝아티스트 낸시랭의 다양한 작품들>

4. 상업적인 예술에 대한 견해와 추구하게 된 과정이 궁금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예술가로서 금기시되는 이야기 중 하나가 돈에 대한 이야기를 밝히는 것입니다. 돈 밝히는 예술가에 대해서 영혼이 썩었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저는 우리가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는 만큼 아티스트도 본인들이 하는 작품 활동에 대해 충분한 대가를 지불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더 나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것이고, 또 작가로서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잖아요.

저는 우리나라 최초로 아티스트로서 상업적으로 보여줬습니다. 주식회사 쌈지를 비롯해 계약을 해서 아트 디렉터, 광고모델, 패션쇼, CF 컬래버레이션(Collaboration, 협업)을 통해 그 모든 것을 제 작품을 같이 해서 보여주도록 노력했습니다.

원래 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많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서 설득을 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갑과 을의 존재에서 갑은 항상 본인이 원하는 것만 요구를 합니다. 그것을 다시 뒤바꿔서 설득을 해서 그렇게만 하면 저는 사용되는 것이라서 저의 작업적인 것을 같이 보여줘서 서로 윈-윈(win-win)하도록 했습니다. 

5. 현대 상업 예술이 넓게는 루이비통이나 구찌 같이 전 세계의 여성들이 선호하고 갖기를 희망하는 디자인을 선보이는 명품도 해당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낸시랭씨가 생각하는 현대 예술의 상업화 범위는 어디까지로 보는가요?

저는 어떻게 하느냐 따라 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창조성입니다.
미술 자체가 숭고하고 체계가 있었기 때문에 그 미술계의 그런 것을 깨고 금기시하는 상업화한 사람이 앤디워홀입니다. 상업화가 초점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것을 작품으로 도입해서 어떤 장르도 창조했다는 어떠한 큰 획을 그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합니다.

우리 사회는 돈의 차이가 얼마냐에 따라 가치를 평가하는 사회입니다. 미술계는 지금껏 숭고하고 보수적이었습니다. 가장 금기시하는 건 '돈 얘기'. 상업화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금기시되는 것에 도전하고 미술의 상업화를 시도해보는 것 자체가 새로운 일이라고 봅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앞으로 현대미술의 상업화 범위는 끝이 없다고 봅니다.


 


[일상 속에서의 매력 - 낸시랭]

6. 예명을 낸시랭(Nancy Lang)이라고 지은 이유가 궁금합니다.

사실 예명이 아니라 본명이예요. 박혜령도 본명이고, 낸시랭도 본명이예요. 고정관념에 박힌 기자가 낸시랭(본명: 박혜령) 이렇게 쓴 것인데 그것이 확 퍼지게 된 것이죠.

랭은 변호사와 함께 가장 일반적인 성을 찾은 거라고 했습니다. 고등학교 때 외국 사람들에게 '낸시박'이라는 이름이 얼마나 낯설게 느껴지는지 깨달았다고 합니다. 이름이 잘 불려지지 않는 건 외국사람들과의 경쟁력에서 밀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국 사람들에게 성을 바꾼다는 것은 금기시되는 일이지만, 금기시되는 일을 깬다는 것도 재미있다고 했습니다.



                                                                                                                        <출처 : 낸시랭닷컴>

7. 평소 찍은 사진들을 보면 '살짝 상체를 틀고, 한쪽 팔은 뻗은 채, 다리는 살짝 접어 올린 이 포즈'에도 어떤 의미가 있나요?

제가 좋아하는 자세입니다. 여기에서 의미를 찾으면 일단 하늘을 찌르는 것은 상승 효과입니다. 이상과 꿈을 바라고 이루기 원하는 마음이 항상 있는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포즈의 경우 가장 아름답게 보이면서 그 포즈가 기분 좋으면서 가장 낸시랭다운 것이 나타난 거예요.

저한테 당당함, 자신감, 파격적이라는 수식어가 많이 따르는데 솔직하고 직설적이고 당당함이 제 자신이 말할 때나 포즈 할 때도 그렇게 나오는 것입니다.

8. 평소 여행 좋아하시나요?

저는 여행 가는 것을 너무 좋아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푸켓이예요. 물과 바다를 무척 좋아하는데, 우연히 놀러 간 푸켓이 너무 좋았어요. 음식들이 너무 맛있고 낭만이 있고 물고기도 만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저한테는 극과 극이 같이 존재하기 때문에 뉴욕 맨하탄도 좋아합니다. 정신 없이 돌아가고, 온 다양한 다국적 인종이 함께 있으면서 정보도 많고 난리 북새통, 그런 곳에서 영감을 얻습니다. 굉장히 심장이 뛰죠.

9. 주로 어떤 책을 읽으세요?

전 만화책을 좋아해요. 가장 좋아했던 만화는 ‘꽃보다 남자’이예요. 정말 많이 읽었습니다. 만화 꽃보다 남자를 많이 봐서, 드라마를 보면 그 말 풍선까지 다 보여요.

책 중에서는 '시크릿'이 인상 깊었습니다. 물리적으로 어떻게 보여주고 어떻게 하라는 것보다 정신 세계를 통해서 나오는 그러한 책들을 좋아합니다. 계속 상상하면 현실이 됩니다. 말로 선포하고 다니면 더욱 좋습니다. 느끼고 상상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정말 간절히 믿으니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믿음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노력과 실천도 중요합니다.




10.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있나요?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피카소, 살바도르 달리, 앤디워홀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다 오래 살며 다작을 했고 여색을 밝혔습니다.

다들 성 에너지가 넘쳐나며 열정을 품어내는 베이스가 강합니다. 모든 에너지가 활발했고 작업도 잘했고 미술사에서 커다란 획을 그었습니다. 이들이 바로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입니다.

11. 낸시랭씨에 대한 언론이나 대중의 시선이 두 가지 양면이 있다는 걸 아실텐데, 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남에게 신경을 안 써요. 제가 직접적으로 사람들한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문화, 미술, 음악, 언론 은 창작의 부분이 가장 크기 때문에 모든 것을 이해시키는 것은 어렵습니다. 

가치관의 차이일 뿐입니다. 잘못된 정보를 본 사람들은 잘못이 없습니다. 온전치 못한 정보를 얻었기 때문에 바꿔 생각해보면 힘들어 할 필요가 없습니다. 작가는 작품으로 승부하기 때문에 계속 꾸준히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자신의 세계에 충실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12. 낸시랭씨는 자신의 패션 이미지를 찾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셨나요?

초등학교 때부터 외국을 자주 나갔고, 어머니가 아버지 같은 여장부 역할을 하셨죠. 패션에 관심이 많았고 그것을 즐기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이대나 홍대, 삼청동을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고, 패션지도 많이 보면서 트렌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주시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렌드만 쫓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가장 맞는 것에 응용해가면서 제 이미지를 만들어갔습니다. 시행착오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여자들은 화장법의 경우는 더욱 그래요.

대학생들에게 특강을 많이 나가게 되는데 '자신을 가꿔라' 라고 말을 많이 합니다. 외모가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외모는 그 사람이 풍기는 모든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거기에 자신감, 인상, 스타일까지 좌우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가꿔라’는 것은 자기 자신을 알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찾아나가는 과정이 대학생인 것 같아요.

13. 개인전을 할 때 새로운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얻으시나요?

모든 삶 속에서 얻겠지만 주로 꿈속에서 많이 얻습니다. 현실보다 더 컬러풀하고 입체적인 꿈을 꾸는데 꿈속에서 마치 살아있는 느낌을 받습니다. 매체나 책에서 보지 못했던 이미지를 종종 꿈속에서 훔쳐오곤 합니다. 아직도 꿈에서 깨면 헷갈려 합니다. 또한 아이디어는 순간적으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물과 기름이 분리되듯이 어느 정도 세포들이 모아져야 분리가 되는데, 분리되고 다시 모아지면 계획적인 콘셉트에 아이디어가 됩니다. 두 가지 삶을 살게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젊은이들에게 던지는 메시지]

14. 여성들이 자신감과 당당함을 겉으로 표출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무엇인가요.

당연히 있죠. "Just be your self. Dream and Go for it!" 즉, 자기 자신이 되세요. 그리고 꿈을 향해 나아가세요. 정말 자기가 자기 자신을 잘 찾고, 자신의 꿈들을 빨리 정해서 그걸 향해서 몰입하고 열정을 내 보일 때 그 사람은 매력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내 자신의 꿈을 향해 열정을 퍼부을 때는 정말 모든 사람이 아름다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사람은 추진력도 있고 리더십도 있고 그만큼 자기 자신은 당당하기 때문에 어떤 것을 하든 반짝반짝 빛날 것입니다. 그것은 굉장히 사람을 끌어당길 것입니다.

15. 낸시랭씨 본인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그런 역할을 하나요?
 
저는 저만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만의 자아, 나만이 하는 분야가 확실하기 때문에 열정도 사람들이 알고 있고, 항상 달라지려고 하는 욕구가 있어 변화하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일을 향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타일도 과감하게 해보고, 얌전한 것도 입고, 자기를 좀더 찾아나가는 것입니다. 외적인 면과 내적인 면이 함께 작용하는 것이 가장 시너지가 크다고 봅니다.

16. 올해 계획에 대해 좀더 자세히 말해주시고, 작품에 있어 창조성은 어떻게 발휘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지금 아트스페이스 스푼에서 전시를 하고 있구요. 파주출판단지에 갤러리 박영에서도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2월에는 대구 아트페어, 5월 삼청동에서 개인전, 6월 개인전, 9월 개인전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창조성을 고민하지 않습니다. 창조성이 100% 있는 작업은 아무데도 없습니다. 자기만의 색깔을 구축해나가는 것도 자기만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느끼는 대로 작품을 해 왔습니다.




17. 낸시랭씨의 꿈은 무엇인가요?

우선,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훌륭한 작품으로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그것을 인프라로 삼아 부와 명예를 얻어 낸시 랭 재단을 만들려고 합니다. 그런 다음 서울을 런던과 파리 같은 예술의 메카로 만들고 싶어요. 그러게 국가에 이바지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세계적인 팝아티스트가 되어야 겠죠?

18. 젊은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은 " 자기 자신이 되고(Just be your self.)  자기 자신을 위해 꿈을 향해 나아가자(Dream and Go for it!)" 입니다. 좀더 부연설명을 하자면 중간에 마음에 안 들거나 실패했더라도 잘 될 것이라고 믿고 달려가는 것입니다. 거기에 절대 실망이나 상심하지 말고 처음에 품었던 꿈을 현실로 왔다고 생각하고 계속 해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계속 한 우물을 파야 무언가가 나오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특히 대학생 때 세 가지를 하면 좋을 듯 합니다.

첫 번째, 많은 이성 친구를 사귀세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사람을 다루는 능력이 생기게 됩니다. 그럼 나중에 뭐가 되었든 사람들 관계에서 정말 좋겠죠? 한꺼번에 여러 사람을 만나도 좋고 힘들면 3 주에 한번씩 바꾸어도 좋습니다. 그렇다고 꼭 이것만 따라 하지는 마세요. 리더가 되었을 때 사람과 사람 사이에 다루는 법을 알아야 하는데 바로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대학생 때입니다.

두 번째, 여행을 많이 다니세요. 돈 없으면 부모님께 빌리고 나중에 일해서 갚으면 됩니다. 해외로 나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사정이 안 된다면 국내에 혼자 여행을 가는 거예요. 무엇보다 혼자 다니는 것이 중요합니다. 낯선 곳에서의 경험은 살아가는데 있어 귀중한 원동력이 되는 것입니다.

세 번째. 영어 이외에 대화할 정도의 외국어 하나를 배웠으면 합니다. 제가 아쉬운 것은 이것을 제대로 못했다는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불어와 일어를 배우고 싶어요. 한가지 언어를 더 안다는 것은 그만큼 경쟁에서 앞서 나간다는 것입니다. 정말 언어 같은 경우는 배워놓으면 반드시 써먹을 데가 있습니다. 저도 한 가지 언어 배우려고 일본어 학원 끊으려고 해요.

세가지 다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무척 치열해진만큼 젊은 시절을 보람 있게 보냈으면 합니다.



                                           <인터뷰가 끝나고 인터뷰 참가자들과 함께>

낸시랭씨의 인터뷰는 정말 한 시간이라는 시간이 너무나도 짧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인터뷰 내내 꿈을 강조하고 열정을 보여줬기에 더욱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Just be your self. Dream and Go for it!”
여러분 가슴 속에 꼭 새겨두고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 2009년 2월 3일자 유니멘토 인터뷰팀

이 인터뷰는 소니코리아 디지털드리머즈 클럽과 함께 진행되었습니다.